'이혼보험' 이동욱 "이혼만 3번, 내 잘못 아냐 부담 없었다…이다희=전전전부인"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동욱이 드라마 '이혼보험'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석 감독,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담겼다.

극 중 노기준 역할을 맡은 이동욱은 이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말 그대로 이혼을 3번 했다. 이혼 다(多)자이고 이혼을 3번 겪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듦을 겪는다. 그러고 나서 (이혼을) 재해로 생각하면 어떨까, 보험으로 수치화해서 보호, 보장을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이혼 보험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동욱은 "이혼 경험이 많은 캐릭터라 부담이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진 않았다. 기준이가 하는 이혼들은 이 커플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성향이 다르니 이혼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 성격, 캐릭터를 잘 살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로 변신한다. 이다희와의 관계성에 대해 이동욱은 "나래 캐릭터와 저는 특별한 관계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라며 "저의 첫번째 와이프"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렇게 반갑지 않다. 말씀드렸다시피 팀원으로서 융화가 되고 일은 일이고 그렇게 된다. 전전전부인이라 (대사를) 하려면 손가락으로 세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전세계적으로 처음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