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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EPL 복귀를 열망하는 가운데 전 소속팀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다만 케인이 잉글랜드 컴백을 전격 단행할 경우 최선의 선택지는 리버풀이 될 수 있다는 시선도 비등하다.
3개의 목표를 한 번에 꿰뚫을 수 있는 묘수이기 때문이다. EPL 연감에서 선명한 발자취와 트로피 추가 획득, 발롱도르 유력권 유지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비단 리버풀뿐 아니라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는 보도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현시점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페이스인 케인 기량을 고려할 때 그리 큰 금액이라 볼 수 없는 액수다.
토트넘,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EPL 유력 클럽이 케인과 연결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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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선택지에서 배제된 모양새다. '우승 가능성'이 케인 머릿속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 시절 40골을 넣었어도 우승을 못하니 발롱도르 10위권에 머물더라. 지금은 다르다. 뮌헨이 우승권에 있으니 (선수로서) 더 존중받는 느낌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단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트로피 획득이 스타플레이어에게 갖는 의미를 강하게 어필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케인 심중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 EPL 14위로 처지는 등 케인이 뛰던 시절과 견줘 정상과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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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득점력은 물론 2·3선 동료와 연계, 팀 융화적 마인드까지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다만 뮌헨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11연패(聯覇)를 달리던 팀이 케인 합류 시즌에 3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뮌헨은 승점 62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고 UCL 역시 8강에 올라 '더블'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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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 손흥민이 방출설에 시달리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23일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올여름을 구단 세대교체 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는 게 보도 골자였다.
둘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47골을 합작한 EPL 최고 듀오였다.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조합(36골)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팀은 프리미어리그·UCL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두는 등 20세기 중반 빌 니콜슨 체제 이후 최고 중흥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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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는 악몽, 뮌헨과 EPL 우승권 클럽에는 악재, 리버풀에는 '횡재'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그간 자신의 말처럼 트로피가 없어 개인 기량에 비해 영향력이 다소 부족하다 느꼈던 케인은 이제, 유럽축구 판세를 뒤흔드는 진정한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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