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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도대체 어떻게 16번이나 한 것일까. 이제 보니 '불멸의 대기록'이라 해도 무방하다.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역시 KT 배정대(30)는 '끝내기의 사나이'였다. 배정대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2루 찬스에 나와 좌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KT가 5-4 승리를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였다.
이는 배정대의 개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로 기록됐다. '끝내기의 사나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이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2020시즌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한 '악마의 2루수' 정근우다. 정근우는 통산 끝내기 안타만 16개를 기록,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통산 2위인 '한화 레전드' 김태균(11개)보다 무려 5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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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타석 역시 '끝내기'를 친 순간이었다. 정근우는 한화 시절이었던 2018년 8월 2일 대전 KT전에서 9회말 2사 2,3루 찬스에 등장, 좌월 끝내기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8년 KT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포지션을 돌아다니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홈런으로 자신감을 찾았다"라는 것이 정근우의 회상이다.
과연 정근우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현역 선수로는 강민호(삼성)와 최형우(KIA)가 10개로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이 벌써 4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근우의 기록을 넘어설 확률은 극히 낮다고 할 수 있다.
'끝내기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정대도 통산 최다 끝내기 안타 랭킹에서도 공동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역대 1위인 정근우의 '절반'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분간 정근우의 대기록을 깰 선수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불멸의 대기록을 남을지도 모른다.
16 - 정근우(LG)
11 - 김태균(한화)
10 - 강민호(삼성), 김한수(삼성), 박한이(삼성), 이호성(KIA), 최형우(KIA)
9 - 송지만(넥센), 오지환(LG), 황재균(KT)
8 - 배정대(KT), 김현수(LG), 박병호(삼성), 손아섭(NC), 이도형(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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