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수)

송지아, 부모 이혼·양육비 언급 "이제 세 식구..母 돈 없어 보험 해지"(내생활)[종합]

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종국 딸 송지아, 부모 이혼과 생활비 부족 언급

23일 방송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는 만 17세가 된 송지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빠 어디가'로 7살에 랜선 삼촌 이모들을 이끌던 송지아가 10년만에 방송에 등장해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아는 오직 골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송지악바리' 근황을 보여줬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난 송지아는 "지난 10년간 달라진 것은 세가족이 사는 것"이라며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가 빠진 세식구가 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365일 중에 360일 운동하고 있다. 저는 골프선수로 동생은 축구선수로 진로를 잡았다"고 알렸다.

일어나서 침대 정리부터 돌돌이로 시작하는 송지아는 "주변 정돈되어야 하는일도 잘될 것 같아서 정리하는 편"이라며 집 안 곳곳에 '무조건 된다'를 붙여놓고 마인드 콘트롤을 했다.

송지아는 "제 시그니처 문구인데 중학교 1학년떄 본격 시작한 골프를 늦게 시작한 만큼 힘든 시기도 겪었다. '무조건 된다' 생각해라라고 엄마가 해준 말이 효과가 좋은것 같다. 해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다. 골프에 제 인생 다 걸었다"며 비거리를 위해 체중을 늘이려고 분유를 먹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흑염소 녹용 분유를 먹고 53.4kg까지 늘린 송지아는 "골프 6년차인데 계속 몸이 불어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이른 새벽 골프장으로 떠난 송지아에게 엄마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엄마 박연수는 "드라이버도 바꿔야하는데 2년반 넘게 쓰고 있어서 마음이 쓰인다. 다해주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송지아는 "나중에 여유될때 바꾸면 된다. 장비 바꿀바에 라운딩 한번 더 돈다"며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제 운동에 필요하지 않으면 안쓰려고 한다. 허리도 척추가 내려 앉아가지고 병원 가야되는데 잘 안간다"고 걱정했다.

송지아는 절친 언니에게 골프에 진심인 마음과 함께 엄마 걱정을 했다. "엄마가 내 골프를 지원하기 위해 엄마 건강 보험도 깼더라. 그래서 병원을 잘 안가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연수는 "골프 전지 훈련 한번 가는데 2천만원이 든다. 아이들 지원에 집도 정리했지만 단 1초도 고민한 적이 없다. 큰 집을 팔고 작은집으로 옮겨도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박연수는 개인 계정에 '무책임'이라는 단어가 적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법 앞에서 했던 약속, 그것 하나만 지켜달라고 했건만"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박연수는 해당 글에 '양육비'라고 적힌 해시태그를 추가해 전남편 송종국을 향한 메시지임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전남편인 송종국과 양육비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지난 18일 박연수는 개인 계정에 "너 무서운 거 없는 사람인지는 알았는데, 수신 차단에 자식은 전지훈련도 못 가게 만들어놓고 넌 캐나다 가면 끝이구나"라는 글과 함께 '괴물: 네스호의 비밀' 포스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또 박연수는 "너만 사랑하는 너 진짜 최고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송종국은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캠핑카 생활을 공개했다. 송종국은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며 "친형이 이민을 갔다. 내 영주권도 나왔다"라며 "형은 태권도 특기로 미리 받았고, 나는 얼마 전에 나왔다. 자영업자로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기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후 박연수는 송종국과 2015년 이혼했으며, 박연수 홀로 남매를 양육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