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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4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데려온 선수인데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연봉만 무려 10억원. 그러나 지금 그는 2군에서 머무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FA 트리오'를 전격 영입했다. FA 포수 유강남과 4년 총액 80억원에 사인한 롯데는 FA 유격수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FA 전천후 투수 한현희와 3+1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화끈한 행보를 보였다.
당시 '20대 FA'로 주목을 받았던 한현희는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롯데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시범경기 돌입과 더불어 일찌감치 "나균안이 5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는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박세웅~김진욱~나균안으로 이어지는 선발로테이션을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의 입에서는 좀처럼 한현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아깝게 5선발에서 탈락한 선수를 이야기할 때도 박진과 박준우의 이름은 꾸준히 언급했지만 한현희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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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몸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다. 한현희는 지난 2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결과는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에 그쳤다. 탈삼진은 단 1개도 없었다.
1회 시작부터 정준영에 볼넷을 허용하고 박찬혁에 우전 2루타를 맞는 등 급격히 흔들린 한현희는 한동희를 3루수 병살타로 잡기는 했지만 2점을 먼저 주고 출발을 해야 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윤준호에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맞고 김재상에 볼넷, 전의산에 우전 안타를 맞는 등 흔들리는 피칭을 이어간 한현희는 결국 3회초 현도훈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올해도 한현희의 부활은 요원한 것일까. 한현희는 넥센(현 키움) 시절이던 2014년 홀드 31개를 따내며 리그 1위에 등극했던 선수다. 하지만 이런 활약도 벌써 11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올해로 롯데와의 FA 계약 3년차 시즌을 맞은 한현희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순간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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