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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 속출' K2 경남-부산, K3 팀에 패배...인천-부천은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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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아이파크와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연속골을 넣고 부산교통공사의 역전승을 이끈 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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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코리아컵(구 FA컵)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23일 코리아컵 2라운드 9경기가 일제히 열린 가운데 K4리그 평창 유나이티드가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K리그2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평창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정성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분 박요한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그러자 경남은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평창이 후반 35분 이재용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장식했다.

K3 부산교통공사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더비'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포터즈와 기념촬영하는 부산교통공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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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전반 16분 윤민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과 30분 박희수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코리아컵에서 부산 더비가 성사된 것은 2016년 대회 32강(부산 아이파크 3-0 승) 이후 9년 만이다.

경남과 부산 아이파크가 이변의 희생양이 된 반면 나머지 K리그2 팀들은 자존심을 지켰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천FC는 각각 3-0, 3-1 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K4 평택시티즌을 3-1로 눌렀고, 차두리 감독이 부임한 K리그2 화성FC는 진주시민축구단(K4)을 1-0으로 꺾었다. 천안시티FC도 포천시민축구단(K3)을 1-0으로 제압했다.

한편 올 시즌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6일 열린다. 3라운드부터는 2라운드 승리팀 16개 구단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들이 합류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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