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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월 1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출전을 끝으로 한 번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통증이 호전돼 22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날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라는 거액에 계약하며 팀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수비를 하다 왼 어깨를 펜스에 크게 부딪히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그대로 접었다. 올해는 그 아쉬움을 털고자 단단히 준비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으니 스스로도 답답한 시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발진을 다시 준비한다. 22일과 23일 구단의 애리조나 훈련 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린 이정후는 24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약 열흘 만의 실전이다. 이후 25일과 26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개막전 출전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후는 무리할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몸 상태가 허락된다면 28일 열리는 신시내티와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스스로의 의지는 대단한 상황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가 괜찮다면 세 경기 연속 뛰는 것도 괜찮다면서 “이정후가 개막전에 그 위치에 오르길 바란다”고 이정후의 출전을 간절히 바랐다. 이정후가 있는 라인업과 없는 라인업의 무게감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현지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포스트시즌 진출의 키플레이어로 뽑고 있다. 거대한 변수를 의미하는 X-팩터로 선정한 매체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한국시간) 2024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들의 X-팩터를 뽑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를 선정했다.
MLB.com도 이런 맥락에서 이정후를 선정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자이언츠 라인업은 힘을 얻을 것이지만 그 혼자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공격력을 만들기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이언츠는 2023년 시즌 후 대형 영입 계약이었던 이정후가 팀 라인업에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정후의 임무가 중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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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런 이정후를 타격왕 후보로 뽑은 사람도 있어 흥미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자사 담당기자 및 칼럼니스트, 패널까지 총 59명의 투표를 통해 각 리그 부문별 수상자를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분에서는 역시 극강의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이자 타격왕 경력이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한 후안 소토(뉴욕 메츠) 2위에 올랐다.
물론 소수 의견일 수 있지만 각종 통계 프로젝션들도 이정후가 올해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에서 ‘TOP 10’급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할 이상의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하다. 이정후가 3할 이상의 타율로 팀 3번 타순을 지킨다면 그만큼의 타점도 가능한 구조다. 이정후의 팀의 운명을 쥐고 있는 선수 중 하나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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