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철규·유상범 등 참석 ‘탄핵 기각’ 주장
세이브코리아 집회서 계엄 비호 발언 이어가
“이재명엔 정치적 사망선고인 당선무효형 듣게 될 것”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가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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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윤상현·이철규·유상범·한기호·장동혁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계엄은 대통령 권한’, ‘탄핵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윤상현·이철규·유상범·한기호·장동혁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비호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은 탄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공했다. 장동혁 의원은 “(윤 대통령) 내란죄는 공소 기각이고, 대통령 탄핵소추는 완전히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각하, 기각, 그리고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인 당선 무효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 기각 소식을 차례로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6·25 전쟁 때 춘천대첩을 통해 대한민국을 구한 항쟁의 도시에서 반국가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자 한다”며 “그 전쟁은 바로 제2의 춘천대첩”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절차적 불법과 정치적 편향은 결국 좌파 사법 카르텔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아닌가”라며 사법기관을 비판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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