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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최초 트롯 예능 ‘잘생긴 트롯’이 감동의 레전드 무대로 안방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1일(금) 방송된 ‘잘생긴 트롯(연출 황다원, 작가 정수정)’ 5회에서는 ‘듀엣 순위 결정전’이 막을 올렸다. 인교진, 지승현, 현우, 김준호가 각각의 듀엣 파트너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역대급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듀엣 도전자들의 라인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김동호의 듀엣 파트너인 독보적인 보컬 조현아, 김준호와 골프 모임에서 인연을 맺은 명품 보이스 손태진, 지승현을 지원 사격할 트롯 여왕 양지은, 이태리와 호흡을 맞출 경연 최연소 우승자 정서주가 초호화 라인업에 함께하며 기대를 더했다. 원조 섹시 요정 아유미는 추성훈과,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은 현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그런가 하면 늦깎이 트롯 가수 인치완은 인교진과 리얼 가족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홀로 공개되지 않아 의문을 안겼던 최대철의 듀엣 파트너도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주 탈락한 배우 장혁이 그 주인공. 깜짝 부활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 장혁은 “(최)대철이가 불러준 만큼 트롯의 정서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지승현과 양지은이 뭉친 ‘지지 않아’ 팀이었다. 트롯 연구생 지승현은 1,2라운드와 다른 장르의 체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했고 ‘당신이 좋아(원곡 남진, 장윤정)’를 선곡해 양지은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한 편의 로코를 보는 듯한 무대에 절친 인교진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추성훈은 “트롯 하시는 분이 나오니까 역시 다르다”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7팀의 점수를 합산한 중간 점수는 605점으로 자동 1위에 올라섰다.
초반부터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간 가운데 다음으로는 ‘우승형제’ 팀 현우와 차현승이 무대 위에 올랐다. 2연속 T4에 이름을 올린 현우는 절친의 케미가 잘 돋보일 수 있는 편승엽의 ‘찬찬찬’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주가 긴 원곡을 짧게 편곡하고 칼각 댄스 퍼포먼스까지 준비하는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우승형제 팀은 5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인치완, 인교진 부자가 선사한 무대는 이날 방송의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김연자의 ‘어머니의 계절’을 선곡한 인교진은 연습 때부터 감정에 몰입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어느 순간부터 어색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그리고 늦게나마 아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대를 선사하며 몰입을 끌어올렸다. 인치완과 인교진은 손을 꼭 붙잡고 노래를 열창했고 무대 뒤에는 두 부자의 옛날 사진이 등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감동은 가시지 않았다. 아들 인교진을 향한 아버지 인치완의 깜짝 영상 편지가 띄워진 것. 인교진은 “네가 내 아들인 게 참 자랑스러워. 사랑한다 아들아”라며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뒀던 아버지의 진심 어린 말들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해 아버지를 떠나보낸 양지은은 “아버지도 저랑 같이 무대를 서는 게 소원이셨다. 오늘 이 무대를 보며 후회와 부러움 다양한 감정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두를 울린 ‘인트롯’ 팀의 무대는 609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인교진은 “오늘 무대를 제 마음 속 사진으로 꽉 담았다. 여한이 없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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