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대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대성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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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대성은 "제가 고향이 강원도 정선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잃어버리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여러분들 혹시나 59세가 된 저희 어머니를 아시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대를 마치고 어머니의 정보가 담긴 전단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3남매 중 둘째"라며 "어릴 땐 할머니, 큰아버지, 누나, 동생과 살았다. 어머니가 있다는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였다. 어쩌다 명절에 오셔서 맛있는 거 사주고 가셨다"고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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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집을 나갔다. 할머니 손에 자란 김대성은 6년 전 아버지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삼남매 중에 저만 엄마가 다르다고 했다. 그 말에 다 무너졌다. 얼마나 울었나 모른다. 지금도 그 마음이 있는데, 그땐 표현을 할 수 없었다. 너무 눈물이 나고 감정이 복받쳐서 그땐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촬영 이후 김대성은 "어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김대성의 어머니는 한 방송에서 사연을 듣고 전화를 걸었다며 제작진과 통화했다. 김대성 어머니는 문자를 통해 "매일 걱정이고 매일 미안하다"면서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대성은 "어머니가 가정이 있어서 저랑 연락하는 게 껄끄러운 것 같다"며 어머니 마음을 헤아렸다.
이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산소를 찾아간 김대성은 "엄마가 결혼하셔서 자식 있단 얘기를 못한다고 하더라. 2~3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셨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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