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 브런슨(왼쪽) 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임)과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이 지난 17일 공군 성남기지에서 함께 촬영한 사진. 브런슨 사령관은 20일 이 사진을 자신의 X계정에 올리며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 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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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연습에서 합참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 공동 통제단을 운영했고, 다수의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장병도 참여한 가운데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51건 시행됐다. 한미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 분쟁 분석에서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연습을 실시했다.
지상·해상·공중 등 전통적 전장뿐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습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창설된 전략사령부, 올해 2월 창설된 기동함대사령부가 처음으로 FS에 참가했다.
최근 국제 분쟁에서 허위 정보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여러 유형의 허위 정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포할 수 있는 시각 정보에 대응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한미 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한은 이번 FS 기간 첫날인 지난 10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MB)을 쏘고 비난 성명을 냈다가 이후로는 침묵을 유지했다.
직전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폴 라캐머라는 연합사 부사령관과 단둘이서 찍은 사진은 올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주 동안 강 부사령관과 현장지도를 다니며 한미 소통 채널인 연합사 부사령관과 공감대를 쌓았다”며 “한미동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신임 사령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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