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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일하는데 돈이 왜 없냐"… 윤성빈, 캥거루족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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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유튜브 발언 논란
캥거루족 향해 "일하는데 돈이 왜 없냐" 질문했다가 사과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 관련 발언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다. 윤성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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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 관련 발언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윤성빈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지난 19일 윤성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말 전달 과정에서 저의 표정, 말투와 태도로 인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듯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결코 누군가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한 윤성빈은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시듯이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러 방면에 무지한 점이 많아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윤성빈은 "앞으로 저의 이런 부족한 점을 지속 상기하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성빈은 한 유튜브 영상에서 캥거루족에 대해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윤성빈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밝힌 스태프에게 "독립을 왜 안 하냐"라고 물었고 이 스태프는 "돈이 없다"라고 답했다. 캥거루족은 스스로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이들을 뜻한다. 그러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인가.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황당함을 자아냈다. 지적이 거듭 이어지자 해당 영상은 논란을 의식, 비공개 처리됐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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