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여자컬링 대표팀, 세계 2위 스위스에 패배…5경기 연승행진 마감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도청 김수지 선수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세계 2위 스위스에 패배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도청은 18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4일 차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에 6대9로 패했다. 팀은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됐다. 전날까지 예선 5전 전승의 상승세를 타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5승1패로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6승)에 이은 예선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3개국이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1·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날 후공을 잡고 경기를 시작한 경기도청은 1, 2엔드를 모두 블랭크 엔드로 넘기며 대량 득점을 노렸다. 이후 3엔드에서 3점의 빅엔드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5엔드까지 4대1로 앞서갔다. 그러나 6엔드에서 스위스에 2점을 내준 뒤, 후공을 잡은 7엔드에도 2실점을 해 4대5로 역전당했다. 이후 마지막 엔드까지 다시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가 배분되기에 중요성이 높다. 작년과 올해의 세계선수권 성적을 합산해 최종 쿼터가 결정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선 최하위만 피하면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경기도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캐나다, 오후 2시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7,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