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2차전 다 잡은 팀이 모두 우승…안혜지 16점 '펄펄'
김소니아 격려하는 박정은 감독 |
(아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가 구단 창단 후 최초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바짝 다가갔다.
BNK는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5-49로 제압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을 53-47로 잡은 BNK는 이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0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가 웃는다면 안방에서 2019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우리은행과 BNK의 에이스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잠잠했던 전반에는 가드 싸움이 치열했다.
외곽포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안혜지가 3점 2방을 모두 적중하는 등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예상하지 못한 공격력을 뽐낸 BNK가 전반을 30-29로 근소하게 앞섰다.
김소니아와 김단비의 몸싸움 |
BNK에서는 3쿼터 이이지마 사키가 7점을 올리며 무득점으로 부진한 박혜진, 김소니아의 공백을 메운 가운데 스나가와가 김단비 대신 계속 공격을 이끈 우리은행도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게 따라가 접전 상태에서 4쿼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이이지마는 4쿼터에도 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을 궁지로 몰았다.
이이지마는 경기 종료 4분 전 돌파 후 고난도 골밑 득점을 성공한 뒤 수비에서는 김예지의 슛을 쳐내면서 우리은행의 추격세를 꺾으려 했다.
그러자 우리은행 선수들도 마지막 힘을 짜냈다.
이명관이 중거리 슛, 김단비가 3점을 연속으로 적중해 47-49까지 따라붙었다.
안혜지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려 박정은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이이지마와 이소희도 15점, 11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스나가와가 17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김단비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단비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집중 견제 속 필드골 성공률이 20%로 저조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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