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서부지법 난입’ 피고인 4명, ADHD·천식으로 보석 신청한다

조선일보 구동완 기자
원문보기

‘서부지법 난입’ 피고인 4명, ADHD·천식으로 보석 신청한다

속보
특검, '로저비비에' 윤석열·김건희 뇌물수수 혐의 경찰로 이첩
'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첫 재판이 열린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한 보수단체 회원이 호송버스를 향해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첫 재판이 열린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한 보수단체 회원이 호송버스를 향해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여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혐의로 수감 중인 피고인 일부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부지법 난입 사태 가담자 중 4명이 질병을 사유로 조만간 법원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1명은 천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약 복용을 비롯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구속 상태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틸페니데이트 등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교정 시설 반입이 제한된다. 처방이 필요한 경우 수감자는 의무기록을 제출하고 필름으로 코팅된 알약만 복용할 수 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접수된 보석 신청은 11건이다.

[구동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