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머지않아 미국 방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이 오는 6월 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인 지난 1월17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에 잇따라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10%씩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농축산물 등에 대해 10~15%의 관세를 매기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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