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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구장 첫 상대, 삼성만 미리 경험해본다…뜻밖의 호재, 박진만 감독 "적응력에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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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한화생명볼파크 전경. 2025.03.1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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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공식 첫 경기 상대 파트너로 나선다. 승패 결과가 부담 없는 시범경기에서 유일하게 대전 신구장을 경험하는 원정팀이 됐다.

17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과 한화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지난 5일 개장식을 갖고 팬들을 초대한 한화생명볼파크의 공식 첫 경기로 18일까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으로 치러진다.

홈팀 한화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적응 훈련해야 하는데 삼성 입장에서도 미리 새 구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한화와 삼성을 제외한 8개 구단은 정규시즌 때 처음으로 한화생명볼파크를 경험해야 하는 불리함을 안게 됐다.

새로운 야구장은 그라운드 잔디와 바운드 특성부터 마운드 높이와 흙 상태, 펜스 형태와 구조 등 다양한 야구장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특히 한화생명볼파크는 국내 최초 비대칭 오각형 구장으로 우측 8m 높이 몬스터월, 복층 불펜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야구장 특색이 갖춰져 처음 보는 선수들에게 더욱 낯설게 느껴질 만한 곳이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경기 시작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1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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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일 자체 청백전과 훈련을 통해 한화생명볼파크를 미리 경험한 한화 선수들도 조금씩 적응 중이다. 삼성 선수들도 이날 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투수들이 마운드를 밟아보며 상태를 체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지금은 저런 게 필요하다. 새 구장은 온 것은 새 신발을 신은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기존 야구장에서 못 봤던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며 체크했다. 우리가 신구장에서 첫 경기를 하는 건 선수들의 적응력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야구장에 오면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 (이전 구장과) 차이가 크다. 웅장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가장 눈에 들어오는 특징으로 우측 몬스터월을 가리키며 “가서 한 번 확인했다. 생각보다 높아서 타자들이 넘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높더라. (비거리) 최소 120m는 쳐야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한화생명볼파크 외야 몬스터월. 2025.03.1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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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층 불펜도 박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측 몬스터월 뒤에 위치한 복층 불펜은 아시아 야구장 최초로 홈팀 한화가 1층을, 원정팀이 2층을 쓴다. 박 감독은 “불펜은 계단이 있지만 (1~2층) 똑같이 돼 있더라. 대신 계단에서 내려올 때 조심해야겠더라. 생각보다 계단이 높아서 급하다고 막 다니면 안 되겠더라”고 설명했다.

그라운드 상태는 다소 딱딱한 편이라고. 박 감독은 “그라운드 잔디는 아직 정리가 조금 덜 된 것 같다. 울퉁불퉁한 곳도 있고, 내야도 딱딱한데 (추운) 날씨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계속 밟아 파지고, 갈아주다 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예전 고척돔이 처음 생겼을 때도 바운드가 빨라서 처음에 적응력이 필요했다. 여기도 마찬가지 같은데 선수마다 적응 시간이 다르다. 한 경기 만에 될 수도 있고, 두세 경기 걸릴 수도 있는데 우리가 첫 경기를 하는 게 그런 적응력 면에서 도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틀간 한화생명볼파크를 미리 경험하게 된 삼성은 오는 5월 5~7일 정규시즌 때 다시 이곳을 찾는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2루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박병호(지명타자) 차승준(3루수) 이재현(유격수) 홍현빈(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OSEN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경기 시작에 앞서 삼성 강민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5.03.17 / ksl0919@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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