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방은희가 아버지의 여성 편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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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58)가 아버지의 여성 편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피운 놈이 성낸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방은희가 아버지의 여성 편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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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방은희는 "지금은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를 16살에 낳았다"며 "저희 부모님은 특이하게도 어린 시절 각자 부모에게 4살 때 똑같이 버림받아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아버지가 월남전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의 집에서 셋방살이했다"며 "아버지는 25세, 어머니는 16세였는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16살인지 모르셨다. 어쩌다가 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지인들을 통해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는 걸핏하면 어머니를 두들겨 팼다"며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께 '아빠랑 살지 마, 이혼해'라고 했는데 '너희 때문에 안 된다. 여자는 참아야 한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배우 방은희가 아버지의 여성 편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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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방은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외도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마음에 충격받아 말도 못 하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걸어왔다. 어머니께 '어떤 여자들이 아빠를 주물럭대고 있었다'고 전하며 펑펑 울었다. 근데 아빠는 그걸 늘 즐기셨다. 아빠에게 여자가 많다는 걸 엄마를 통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할머니한테 버림받은 상처가 커서 엄마와 저를 가둬놨다. '여자는 집 밖에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심지어 안경 써도 재수 없다고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방은희는 "엄마는 아빠를 위해 맛있는 거 차려주려고 장 보러 다녀온 건데, 아빠가 왔을 때 엄마가 집에 없었으면 엄마가 오자마자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때리면서 '너 어디 갔었어?'라고 했다. 기가 막힌 거다"라고 어린 시절 아빠가 엄마를 폭행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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