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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kg 참치 해체쇼…오타니, 다저스 동료들에 쏜 만찬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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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들이 16일 오타니 등이 주최한 만찬에서 '참치 해체쇼'를 관람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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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일본 동료 선수들과 함께 팀 동료들에게 성대한 만찬을 대접했다. 오타니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시리즈(도쿄 시리즈) 참가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이날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숙소에 마련된 연회장으로 일급 일식 요리사를 초빙해 다저스 동료들에게 전문 일식 요리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SNS(소셜미디어)에 회식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177kg 거대 참치에 요리사 5명이 달라붙어 해체하는 모습과 다저스 핵심 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이 성게 초밥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16일 오타니가 초청한 일식 요리사들이 LA 다저스 숙소 연회장에서 거대한 참치를 해체하고 있다.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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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초밥이 낯선 듯 요리사에게 작게 투정을 부린 프리먼은 초밥을 한입에 넣고는 "나쁘지 않아, 원더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을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동료가 와서 구경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오타니가 팀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스포츠와 문화의 융합을 강조한 만찬 파티였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도쿄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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