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김주성 대체 발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은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갖는다. 2025.3.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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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한 김민재 상황과 관련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관리가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올해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고양)·25일 요르단(수원)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8차전을 준비한다.
이날은 호출된 28명 선수 중 17명만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11명은 소속 팀 일정을 마친 뒤 후발대로 가세한다.
B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중요한 2연전이지만 아쉬운 전력 손실이 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소속 팀에서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김주성(서울)의 대체 발탁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은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갖는다. 2025.3.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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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우리 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뮌헨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야 하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아쉽다. 김민재의 부상 시그널이 전부터 계속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몇 차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분데스리가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로 총 37경기 3175분이나 뛰었다.
아울러 홍 감독은 김주성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김주성은 전에도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우리 팀 게임 모델에 대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최근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부상 당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이 대체 발탁됐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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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A매치 2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개막 후 전 경기(5경기)에 출전 중이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는 약 한 달간의 부상 끝 17일 트벤테와의 에레디비시 26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당장 중요한 A매치에서 큰 역할을 맡기기는 부담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발등 타박 소견이 있다고 들었다. 그 경기를 봤는데, 아무래도 오랜만에 나서서 그런지 아직 100% 경기력은 아니라고 느꼈다.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들어오면 미팅을 통해 활용 방안을 더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말고 편안하게 두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과 내일 선수들이 더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잘 체크해서 어떤 선수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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