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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김동엽이 2025 시즌 전반기 초반을 재활에만 몰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움 구단은 17일 "김동엽은 금일 오전 구단 지정병원인 부민병원에서 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1차 검진 때와 마찬가지로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다행히 골절 외 다른 부위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회복기간만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김동엽은 사구 직후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장재영과 교체된 뒤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인 부민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등 검진을 받았다.
김동엽은 1차 검진에서도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소견을 받았다. 2차 검진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오면서 일단 최소 한 달 동안은 회복에만 전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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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인 김동엽은 2009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하던 중 국내 복귀를 선택,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김동엽은 2019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SK, 삼성 라이온즈가 단행한 KBO 최초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0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29안타와 함께 20홈런, 타율 0.312의 성적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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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은 다만 2024 시즌 삼성에서 1군 8경기 출장에 그친 뒤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이때 베테랑 슬러거가 필요했던 키움이 러브콜을 보냈고, 올해부터 영웅군단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김동엽은 불의의 부상 속에 오는 22일 2025 시즌 개막을 그라운드에서 맞이할 수 없게 됐다. 키움도 김동엽의 이탈로 우타 대타 자원 뎁스가 약화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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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루벤 카디네스-이주형-야시엘 푸이그로 2025 시즌 주전 외야진 구성을 마친 상태다. 다만 게임 중 승부처에서 활용 가능한 대타 및 중량감 있는 지명타자 자원이 많지 않다. 1군 경험이 풍부한 데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김동엽의 부상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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