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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가족이 생전 고인의 사생활을 다뤘던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한다.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는 오늘(17일)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이날 2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도 연다.
이진호는 2022년부터 김새론 관련 영상을 올렸는데 유가족은 여기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귄 게 사실인데 이를 두고 '자작극'이라고 보도한 것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점이 고소 이유다. 이진호는 김새론의 사망 이후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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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이나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라며 "그 내용을 보고도 우기고 보자는 법무팀의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요? 새론이를 위해 변제를 해주고 손실 보전을 처리했다는 입장문도 법무팀에서 법무팀의 시선으로만 작성한 글임을 알 수 있다.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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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진호가 올렸던 '김새론 눈물의 카페아르바이트, 진정성 의심 받는 이유', '김새론, 과시하기 위해 김수현과 투샷. 충동적으로 올린 듯' 등 영상도 언급, "새론이는 방송 여부와 관계없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거짓 알바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당신 가족은 돈을 벌고 평안을 얻었나"라고 물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2001년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의 권유로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와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바. 하지만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사고를 내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에 7억원을 변제하는 과정 속, 김새론은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 유족은 당시 김새론이 전 연인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문자도 보냈지만 김수현은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교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을 바꿔 비난을 받았다.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였다. 채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14일에는 김새론 어머니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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