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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전 NC 투수 하트,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고 3이닝 1실점 호투…ML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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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카일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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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리그 NC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하트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샌디에이고의 홈경기로 열린 이날 경기는 하트의 스프링캠프 첫 공식등판이었다. 그는 지난 8일 밀워키를 상대로 등판해 2이닝을 던졌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2이닝 무실점 호투가 공식기록으로 잡히지 않았다.

하트는 이날 주전선수들로 대거 채워진 애리조나 선발타자들을 상대로 2이닝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이닝에도 원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두 번째 타자 코빈 캐롤을 상대로 던진 81.1마일짜리 스위퍼가 그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속도가 95마일이나 나왔을 만큼 캐롤 배트 중심에 제대로 걸린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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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린 애리조나 외야수 코빈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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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트는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총 3이닝을 던진 그는 4피안타(1홈런) 1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평균자책점은 정확이 3.00이 됐다.

하트는 이날 총 59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36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을 만큼 제구가 좋았다. 때문에 캐롤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두고 두고 아쉽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인 하트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단 4년 만인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빅리그 성적은 단 1시즌 동안 4경기(선발 3회)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55로 부진했다. 결국 돌파구가 필요했던 하트는 지난해 NC에서 뛰며 총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올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로 돌아왔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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