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중고거래하다 이혼 위기 "못 살 것 같아" (가보자고4)[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효정이 중고 거래로 이혼 위기에 놓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에는 배우 이효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효정은 손주들을 위해 거실에 장난감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중고거래의 달인이라는 이효정은 장난감들을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큰 부피의 어린이 주방을 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운반이 어려우면 공짜다. 오래된 피아노 같은 건 운반 비용이 더 드니까 공짜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효정은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러웠다. 딸이 아기가 쓰는 물건인데 꺼림칙할 수도 있지 않나. 한두 개 사보니 거부감이 없더라. 딸 부부도 중고 거래를 하더라. 그 다음부터 막 사기 시작했다"라고 중고거래에 열중인 이유를 밝혔다.

뿌듯함도 잠시 이효정의 아내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싶기도 했다. 저는 (새것을) 샀으면 좋겠다. 비싼 물건이라면 없어도 상관없다는 주의다. 잔소리를 안하는 주의라 지켜봤는데 너무 화가 나니까 애들한테 '엄마는 아빠랑 못 살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자 큰딸이 '엄마 아빠가 하면 얼마가 하겠나. 참고 있어봐라. 아빠가 그게 신세계인가보다'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러면서 '그래 한번 참아보자'했는데 그게 방송을 타고 모델까지 됐더라"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효정은 손으로 돈 표시를 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효정은 중고거래가 화제가 되면서 아들 이유진과 중고 거래 플랫폼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효정은 "사다보니 안목이 생기더라. 그러다보니 아내가 이제 '이런 건 없냐'고 묻기도 하더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