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최영준은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배인 만큼 솔선수범해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14,099명의 관중이 찾았다.
답답한 경기였다. 수원은 높은 볼 점유율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브루노 실바, 세라핌 좌우 윙어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이 많았고 공격 패턴도 단조로웠다. 충남아산이 내려앉으니 뚫어내지 못했다. 끝내 수원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영준은 승격에 대해 언급했다. 최영준은 2017시즌 경남FC에서 승격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최영준은 "승격을 내가 해봤지만 내가 잘해서 한 게 아니다. 정말 모든 게 잘 맞아떨어져야 승격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해왔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그러는 등 모든 것이 다 맞아떨어져야 된다. 일단 우리는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경남에서의 승격 당시 고참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원에서는 최고참 베테랑급. 최영준은 "그때도 부주장이긴 했으나 역할은 달랐다. 중간 가교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최고참이다. 쓴소리도 하고 좋은 이야기도 하고 선수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줄 수 있기에 그런 역할 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은 분위기가 처지고 있기에 선수들에게 쓴소리보다는 좋은 이야기 해주고 좋은 영향이 되도록 내가 선배로서 앞장서는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수원이 득점난이 심각하다. 최영준은 "분명히 다들 능력은 좋은 선수들인데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훈련 때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다 골도 넣는다. 그래도 공격수들 믿고 있고 다음 경기부터라도 잘 넣어줄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전 종료 이후 수원 팬들의 쓴소리가 있었다. 최영준은 "많이 공감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으시겠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이 빅버드에 와서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를 못 내서 속상하고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준비한 것과 훈련 때 했던 것들이 경기장에서 구현이 안 되는 것을 아쉬워했다. 최영준도 마찬가지였다. "훈련할 때도 우리 공격수들은 골도 많이 넣고 그랬다. 그런데 경기장에 와서 골이 안 들어가니까 또 조급해지는 것 같고 결과도 안 나오니 전체적으로 처진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응원 열심히 잘해주시고 더 해달라고 하기도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정말 선수들 일주일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결과가 안 나와서 너무 아쉽다.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겠다. 열심히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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