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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주형과 이재상의 홈런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 전적 4승3패를 만들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9일 창원 NC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던 로젠버그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최고 149km/h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어 총 77구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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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는 이유찬과 김재환, 강승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잡았다. 4회초에는 케이브, 양석환에게 잇따라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이어 로젠버그는 5회초 박준영 삼진, 김기연 좌익수 뜬공, 정수빈 2루수 땅볼로 큰 위기 없이 이날 투구를 마무리한 후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로젠버그의 고척돔 데뷔전이기도 했던 경기, 로젠버그는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성이 놀라웠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덕분에 오늘 경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팬들에게 호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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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초반 초구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좋지 않아 볼 카운트가 몰렸는데 불리한 상황에서 변화구를 잘 활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배터리 이룬 김건희와 김재현의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오늘 경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 개막전까지 이 에너지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지난해 활약했던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이별을 택하고 올 시즌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선택했다. 그리고 단 한 장뿐인 외국인 투수 슬롯을 로젠버그로 채웠다. 키움은 로젠버그와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많은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올 시즌 키움 전력에는 물음표가 가득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로 채워야 하는 선발진은 더욱 변수가 많다. 그래서 '에이스' 로젠버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단 개막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는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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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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