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가 돌아왔다. 2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수원은 1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1승 2패로 10위에, 충남아산은 1무 2패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개막전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비록 득점은 1골에 그쳤지만 경기력은 최고였다. 슈팅을 무려 26회나 때렸고 브루노 실바, 세라핌의 파괴력도 대단했다. 새롭게 구성된 이민혁, 최영준, 강현묵의 중원도 괜찮았다. 골 결정력만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
나름대로 긍정적인 전망 속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는데 이기제, 권완규의 연속 퇴장으로 0-2로 무너졌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여야 했던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2-4로 패배하고 말았다.
수원의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이번 4라운드 충남아산전마저 패배하면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 서울 이랜드, 성남FC, 전남 드래곤즈가 2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력 우승 후보 인천이 2승 1패다. 충남아산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2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수원이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빅버드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빅버드는 지난해 7월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로 인한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잠시 수원과 이별했다. 수원은 이후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거쳐를 옮겼다. 겨우내 공사가 완료됐고 4라운드가 되어서야 비로소 수원의 품에 돌아왔다.
8개월 만에 돌아온 빅버드인 만큼 수원 팬들의 기대감도 엄청나다. 응원석 1층 N석이 매진되어 수원 측은 2층 N9~11 구역을 추가로 열기도 했다. 구름 관중이 돌아온 빅버드를 반갑게 맞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2연패 속 희망은 일류첸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일류첸코는 지난 서울 이랜드전 골맛을 봤다. 이번 충남아산전에서도 선봉에 서서 수원의 공격을 책임진다.
충남아산은 시즌 첫 승리를 노려야 한다.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충남아산을 이끈 김현석 감독이 전남으로 떠났다. 그 자리를 배성재 신임 감독이 메웠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2라운드 '신생팀' 화성FC와 비기면서 K리그2 첫 승점의 상대가 되기도 했다.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김종민이 해주어야 한다. 개막전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에 득점이 없다. 지난 2, 3라운드 연속 선발로 나섰으나 침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