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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정관장, 페퍼 완파하고 2위 재도약…KB손해보험도 3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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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35득점' 정관장, 페퍼저축은행에 3-0 승리

KB손해보험도 비예나 앞세워 우리카드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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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위로 재도약했다.

정관장은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시즌 막판 23승(12패)째를 쌓은 정관장은 승점 63을 쌓고 리그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35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가 9득점, 전다빈이 8득점을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를 패하며 최하위 GS칼텍스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1승 24패(승점 35)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내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린 박은서가 10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메가가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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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세트 대역전승을 만들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가는 1세트에만 12득점을 올렸다.

1세트 막판 12-20으로 크게 밀렸던 정관장은 메가의 맹공으로 7연속 득점을 내며 20-21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25-24로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박혜민의 오픈으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메가는 2세트에도 12득점을 폭발했다.

21-15로 크게 앞선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승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정관장은 3세트 역시 25-19로 누르며 이날 경기를 완승으로 가져왔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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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6-28 25-21 25-21 25-17)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승점 69)은 24승(11패)째를 쌓고 2위 자리를 굳혔다.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서브에이스 5개를 비롯해 28득점을 폭발했다.

황경민이 16득점을,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14득점으로 거들었다.

연승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17승 18패(승점 49)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형근과 김지한이 각각 11득점을 올렸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가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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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은 맹공을 주고받았다. 비예나는 1세트부터 9득점(공격성공률 75.00%)을 올렸다.

26-26까지 동점으로 끌고 온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2세트 범실에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우리카드는 2세트 범실 9개를 낳았다.

야쿱의 퀵오픈으로 23-20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상대 김지한의 서브 범실에 이어 황경민이 김형근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8득점을 올린 비예나를 필두로 25-21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세트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4세트도 25-17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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