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키미히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키미히와 4년 더 동행한다. 그는 이제 뮌헨에서 활약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뮌헨에서 그는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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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아 키미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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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서 성장한 키미히는 2013년 RB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데뷔 후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지난 2015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필립 람의 후계자로 지목받은 키미히는 우측 풀백 자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두 포지션에서 모두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을 만큼 최정상급 선수다. 현재까지 뮌헨에서 429경기 43골 11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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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키미히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미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자칫하면 뮌헨은 최고의 선수를 이적료 한 푼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위기를 맞을 뻔했다.
이적설이 없지도 않았다. FA 신분이기에 빅클럽들이 큰 매력을 느꼈고, 최근까지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심지어 키미히가 뮌헨과의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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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키미히는 뮌헨과의 의리를 지켰다. 3월 A매치 전까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뮌헨과의 재계약에 서명했다.
이어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이사는 “키미히가 뮌헨과의 동행을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팀에서든 독일 대표팀에서든 주장으로서 언제나 앞장서는 선수다. 그의 갈증은 계속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의 결단력과 헌신은 뮌헨을 상징한다. 현재 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격차를 메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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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에베를 단장 또한 키미히의 재계약을 반겼다. 그는 “정신력, 정체성, 그것이 바로 키미히를 대표하는 것이다. 그는 수년간 뮌헨의 DNA를 습득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그가 우리 팀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또 다른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또한 “키미히는 매 순간 구단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더로서 길을 열어주고, 팀을 이끌며, 동기부여한다. 이는 뮌헨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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