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갈등 양상 보이는 캠프페이지 관련 "도와 소통하겠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세종과 대전 등 정부청사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찾은 가운데 최근 시공사 부도로 중단된 민간임대아파트의 공사 재개를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부 부처 방문에서 최근 시공사 부도로 중단된 아파트의 입주자들을 위해 공사 재개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행안부와 국토부 관계자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춘천 근화동에 건설 중인 시온 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는 최근 시공사 부도로 입주 예정자들이 300억원대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 간담회 |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부 부처 방문에서 최근 시공사 부도로 중단된 아파트의 입주자들을 위해 공사 재개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행안부와 국토부 관계자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춘천 근화동에 건설 중인 시온 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는 최근 시공사 부도로 입주 예정자들이 300억원대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금융기관이 중도금 가운데 일부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정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시행사에 입금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아파트 건설과정에 참여한 기관과 시행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육 시장은 또 세종과 대전 청사 일대 10곳이 넘는 부처를 찾아 기회발전특구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유니마 총회 및 다목적체육관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개발 앞둔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 |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 세제와 재정,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육 시장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와 갈등 양상을 빚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관련해서는 "소통하갰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춘천시의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 부지에 '일부 상업지역을 포함한 복합지역'로 정부 공모를 추진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가 애초대로 공원화 입장을 내세우면서 우려를 표명하자 대립 양상을 보였다.
육 시장은 "시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상태로, 강원도의 입장은 사업이 더 잘될 수 있도록 선의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가 반영되도록 강원도와 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육 시장의 방문을 토대로 내년도 국비 6천억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