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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노래, 건반, 토크, 그리고 비주얼도 다 되는 '박보검의 칸타빌레'였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첫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더 시즌즈'가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에 이어 일곱 번째 호스트 박보검과 함께 내놓는 새로운 시즌으로, 33년째 방송 중인 KBS 심야 음악 토크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박보검은 화이트 셋업 재킷에 검정 슬랙스를 매치한 깔끔한 모습으로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박보검은 관객들 앞에서 "새로운 계절 봄과 함께 찾아온 '검요일' 밤을 책임질 MC 박보검 인사드린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특히 박보검은 전 시즌의 호스트였던 이영지를 언급하며 "이영지 씨가 마지막회 때 그런 말을 해줬다, '더 시즌즈'의 본질은 음악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드는 일인데 저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더 비춰드리고 열정과 뜨거운 마음을 담아 열심히 달려보겠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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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영지가 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자신의 후임 MC인 박보검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방청을 온 것. 이영지는 '칸타빌레 흥하길 바라'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박보검에게 환호를 보내 방청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눈길을 끈 건 KBS 심야 음악 토크 프로그램의 시초였던 '노영심의 작은음악회'의 호스트 노영심의 등장이었다. 노영심은 과거 '노영심의 작은음악회'를 시작하게 됐던 일화를 풀어 놓는가 하면 박보검과 함께 '학교 가는 길'의 피아노 연주를 펼쳐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보검은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사진첩'을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때 노영심과 인연이 깊은 선우정아도 등장해 이날 녹화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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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방송됐던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던 김유정, 진영, 곽동연도 게스트로 나섰다. 이들은 약 10년간 쌓아온 우정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토크를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즉흥으로 선보인 디오의 '팝콘' 무대에서 박보검은 감동하여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노래와 건반, 토크까지 자신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KBS 심야 음악 토크쇼의 시작부터 차근차근 되짚은 박보검. 그는 이날 녹화의 끝을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검요일에 만나요'로 개사한 곡을 부르며 닫아, 앞으로 '금요일'을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자신만의 '검요일'로서 장식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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