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없어진 ‘2인자’ 즉각 상무위 회의 개최
5% 경제 성장·소비 진작 등 올해 주요 업무 강조
폐막식 불참했던 자오러지도 하루만에 활동 재개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서 시진핑(앞줄 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앞줄 오른쪽) 국무원 총리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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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리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무원 2025년 중점 공작(업무) 분장 방안’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4~11일 열린 양회 기간 중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약 5%로 설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업무보고는 올해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예고하며 소비 진작, 과학기술 혁신 같은 주요 업무 과제를 제안했다.
총리는 중국의 ‘2인자’로 매년 양회 기간이 마무리되던 시기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총리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으면서 시 주석 주도로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양회 때도 리 총리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으나 양회가 종료된 후 즉각 고위급 회의를 통해 경제 목표 달성을 당부하며 2인자로서 역할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리웨이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양회 폐막 후 즉각 국무원 상무위가 열린 것에 대해 ‘시간은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긴박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각종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미래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려면 정책적 비축을 잘하고 정책 도구함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면서 “중앙 정책이 지방에서 지방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고 각 지역이 발전할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화통신은 자오 위원장이 전날 전인대를 보도한 주요 국영 언론사 직원들을 만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자오 위원장은 “주요 언론 기관들이 단결, 안정, 격려, 적극적 홍보를 우선시하는 원칙을 견지해 주요 정치 과업을 만족스럽게 완수했다”며 “선전·보도 활동을 꼼꼼하게 계획하고 조직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전인대 폐막식에선 자오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불참하면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대신 폐막식을 주재한 리홍중 부위원장이 호흡기 감염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으나 불참 배경에 다양한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루만에 다시 공개 활동을 재개해 이러한 의혹을 불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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