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명백한 증거로 입장 밝힐 것" 여론 반전될까
배우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 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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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생전 미성년자였을 때 연인이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광고와 차기작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 김수현 측은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정면 대응을 시사,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할 수 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0일 '가세연' 측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고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고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했다는 주장, 고 김새론 배우의 음주 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설이 확산하면서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도 대중의 여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홈플러스는 변동 없이 김수현과 동행하기로 했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넉오프'는 오는 4월 공개로 예정된 작품이다. 관계자는 "계획된 일정으로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변동 사항이 없음을 밝혔고, 오는 4월 공개 일정 변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 또한 미정이라며 "결정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12일 오후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연인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의 실명은 쓰여있지 않지만, 받는 이는 '새로네로' 보낸 이는 '멀리 있는 김일병'으로 쓰여 있다.
편지가 작성된 날짜는 2018년 6월 9일이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2019년 7월에 전역했다. 편지에서 작성인은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네로네로 생각하기도 좋은 날'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인가' '아직 1년이 넘게 남았으니, 앞으로도 쭉 잘 좀 최선을 다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성'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족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도 추가로 공개, 교제 의혹은 가중됐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3일 오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김새론 관련 의혹에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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