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만난 안성재 "이런 질문 받고 싶었다" 과거 회상하며 눈물('질문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안성재 셰프가 손석희와 만난다.

안성재 셰프는 11일 방송하는 MBC '질문들'에 출연, 진행자 손석희(현 교토 리츠메이칸대 객원교수)와 문답을 이어간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을 맡으며 주목받은 안 셰프는 어릴 적 미국 이민 시절부터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손 진행자가 꼼꼼히 짚어가며 질문하자 “이런 질문들을 받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며 반색한다.

안성재 셰프는 그 때문인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가게 된 사연과 제대 후 요리학교에 들어가게 된 과정에서 솔직함을 그대로 드러내는가 하면, 특히 고국으로 돌아와 미쉐린 3스타를 받을 당시를 회상할 때는 뜨거운 눈물을 보인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될 '흑백요리사'에서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공동으로 심사를 맡게 된 안 셰프는 “두 사람이 서로 기준이 다르던데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격투기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낸다.

‘손석희의 '질문들'이 작년 여름에 처음 방송됐을 당시 첫손님이 백종원 대표였으므로 '질문들'은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이 모두 출연한 프로그램이 된 셈.

프로그램에서는 또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파인 다이닝에 대한 안 셰프와 손석희 진행자 간의 솔직한 대담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한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탄핵국면의 정치 이슈는 물론 문화와 생활의 영역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면서 지상파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제대로 된 토크쇼로 주목받고 있다.

안성재 셰프가 출연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3월 11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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