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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고용애로’ 암울한 경제전망 지속될까[기재부 주간예보]

이데일리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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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고용애로’ 암울한 경제전망 지속될까[기재부 주간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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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KDI 韓경제상황 진단
‘경기 하방압력’ 지속할 듯
건설업 등 고용동향도 관심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말 내란-탄핵정국의 여파가 담긴 경제지표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10~14일)는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먼저 오는 10일 KDI는 ‘KDI 경제동향(3월호)’을 발간한다. 앞서 2월호에서는 “정국 불안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통상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2월호에선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 모두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쓰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경기침체 신호가 뚜렷한 상황에다 물가마저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2.0%)를 넘나들면서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연초부터 생산(전월대비 -2.7%)과 소비(-0.6%), 투자(-14.2%)가 모두 부진하며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신호가 뚜렷해졌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2.0% 상승해 전월(2.2%)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를 이어갔다.


12일에는 통계청이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감소(-5만 2000명) 이후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제조업·건설업 부문에선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15~29세 청년 취업자 수가 21만 8000명 줄면서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13일 ‘3월 재정동향’을 낸다.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관심사다. 2월호에 따르면 작년 1~11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28조2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53조1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11일(화)

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

10:00 철도건설 현장 및 군부대 방문(2차관, 비공개)


△12일(수)

10:00 조달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

△13일(목)

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

△14일(금)

11:0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

◇주간 보도 계획

△10일(월)

12:00 KDI 경제동향(3월호)

△11일(화)

10:00 제23회 통계청 논문공모전 개최

15:30 김윤상 2차관, 강원 철도건설 현장 및 군부대 방문

△12일(수)

08:00 2월 고용동향

09:00 2월 고용동향 분석

11:00 2025년 1회 조달정책심의위원회 개최

△13일(목)

10:00 2025년 3월 재정동향(1월말 누계기준)

11:00 2025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12:00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

16:00 이차전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 모색

△14일(금)

10:00 2025년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6일(일)

12:00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 뉴욕 IR 개최 및 주요 금융인사 면담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