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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본질 탐구하다…서울시립미술관, '강명희-방문'展

연합뉴스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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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본질 탐구하다…서울시립미술관, '강명희-방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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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접시꽃 蜀葵>, 2023, 캔버스에 유채, 97x146㎝[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명희, <접시꽃 蜀葵>, 2023, 캔버스에 유채, 97x146㎝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강명희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 '강명희-방문(Visit)'을 서소문본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이날부터 6월 8일까지다.

이 전시는 1972년 한국을 떠나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해 온 한국 여성 작가 강명희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6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을 세 개의 세부 구성을 통해 선보인다.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난 강명희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고 1972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한국 여성 작가로서는 드물게 1980년대에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연 바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이 드물었던 작가는 2007년 고국으로 돌아와 제주도에 거주하며 한라산, 황우치 해안, 대평 바다, 안덕계곡 등 작가가 방문했던 구체적인 장소와 자연에서 출발한 추상적 회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는 자연의 본질, 그리고 존재와 자연과의 관계를 캔버스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회화 영역을 구축한 강명희 작가의 시기별, 주제별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자연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현대사회에서 강 작가의 작품은 예술의 힘으로 시대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고 어루만진다"고 소개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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