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근로소득세 개편 토론회…기본공제·물가연동제 논의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오는 6일 근로소득세 개편을 골자로 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

국회조세금융포럼 공동대표인 민주당 임광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근로소득세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열어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이 포럼에는 민주당 정일영·김남희·박민규·박지혜·박홍배·안도걸·황명선 의원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근로소득세 기본공제 금액 조정과 함께, 물가의 변화를 소득세에 연동하는 '소득세 물가연동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임 의원은 "월급쟁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근로소득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공유해달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근로소득세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이야기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호중·김태년·박홍근 의원 등 민주당 전직 원내대표들도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민주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산층 표심 공략을 위해 세제 개편 이슈를 거듭 띄우고 있다.

민주당은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이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초부자 감세를 할 여력이 있다면, 근로소득세가 억울하게 늘어난 것부터 정상화하자"며 국민의힘에 세제 개편 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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