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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기적처럼...'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감독의 뭉클한 고백!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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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기적처럼...'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감독의 뭉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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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SBS '나의 완벽한 비서'가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함준호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나의 완벽한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종영 후, 뜨거운 사랑을 보내온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 함준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드라마 종영 소감에서 함 감독은 지난 5년간 자신의 과거 실수로 인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에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후회와 반성을 토로했다.



그는 "감사함과 동시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드라마 연출을 맡은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평생 자신의 잘못을 잊지 않고 더욱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한지민과 이준혁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그는 "연출자에게는 꿈과 같은 조합"이라고 평하며, 두 배우가 현장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드라마의 핵심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지민 배우는 '강지윤' 캐릭터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연약한 매력을, 이준혁 배우는 배려심과 순수한 열정을 동시에 표현하며 서로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함 감독은 드라마의 미술적 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한다. 지윤의 집은 차갑고 황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색감을 최대한 배제한 반면, 은호의 집은 다양한 컬러로 따뜻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두 주인공이 함께 사용하는 '피플즈' 오피스 공간은 오렌지를 키포인트로 설정해, 지윤의 불 같은 붉음과 은호의 따뜻한 노랑이 어우러져 서로 스며드는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영상미와 음악 작업 역시 이번 작품의 주요 포인트였다. 함 감독은 지윤과 은호가 서서히 가까워지는 과정을 급하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기 위해 솔로 피아노의 담백한 음색에 중점을 두었다.


촬영 현장에서 "광화문 키스씬"과 같이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두 배우의 놀라운 집중력과 감정 연기가 돋보였으며, 촬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 덕분에 눈빛과 손짓 하나하나에 설렘이 배어 있었다.



또한, 함 감독은 취중 진심이 담긴 4부 엔딩과 쇼팽의 음악이 인상적인 7부 피아노 연주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후반 작업에 쏟은 노력과 팀워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짝사랑 동지 김도훈과 김윤혜, '커리어웨이'의 박보경, 그리고 '피플즈' 팀의 이상희, 허동원, 고건한, 서혜원, 윤가이 배우 등 모든 출연진이 한몫한 열정과 아이디어 덕분에 드라마가 200%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의 4부 엔딩 리액션을 회상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경험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번 작품이 '봄날의 기적'처럼 기억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준호 감독은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스튜디오S, 이오콘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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