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수아파트' 이루다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과 맞붙게 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백수아파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이루다 감독과 배우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최유정이 참석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이루다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그러나 오는 28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과 극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이 감독은 "미키17과 같은 시기에 극장에 걸려서 영광이다"라면서도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애정 다해 임했다. 감독으로서는 자신 있다. 체급 차이는 있지만 우리도 사람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영화로 좋아해주실거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다채로운 즐거움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지랖이 불러오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다"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들, 특히 안전에 대한 것들에 불씨를 당기고 연대의 힘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수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내가 몰두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몰두로 인한 성취감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메시지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