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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李대선 위한 야권 연대 참여 안 해”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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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李대선 위한 야권 연대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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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5당 원탁회의 불참 공식화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을 위한 연대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이 참여한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도 함께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원탁회의는 사실상 이 대표 대선 승리를 위한 연대 플랫폼에 불과하다고 보고 개혁신당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에선 이준석(40)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제안한 야권 원탁회의와 관련해 “이 대표를 대선 주자로 인정하는 대선 연대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개혁신당은 당연히 개혁신당 대선을 위한 길을 가야지 이 대표의 대선 연대에 참여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움직임에 대해 “‘우클릭한다’면서 정작 전 국민 25만원 지급 같은 소비는 소비대로 하고 감세는 감세대로 하는 ‘더블 포퓰리즘’”이라며 “필요한 우클릭은 해야 하지만 고통 분담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앞으로도 원탁회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지도부 인사들은 이 대표의 야 5당 원탁회의의 정체성도 문제 삼았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지하 혁명 조직 ‘RO’ 단체를 운영하면서 유사시 기반 시설 파괴 및 체제 전복으로 내란을 모의했던 정당 출신 의원을 내란 정식 원탁회의에 이름 올리는 것은 그야말로 코미디”라며 “내란을 쫓겠다면서 내란을 모셔 오는 끔찍한 ‘혼종 테이블’에 어찌 개혁신당의 자리가 있을 수 있겠냐”고 했다. 야권 원탁회의에 참여한 진보당이 과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란 점을 거론한 것이다.

‘개혁 보수’를 표방해온 개혁신당은 만약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이준석 의원을 후보로 내세워 독자적인 캠페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이재명 대표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반명·개헌 연대’가 추진될 경우 이 의원이 이에 가세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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