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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산업차관 "미국 관세 조치 따라 업종별 추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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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오늘(20일)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이 가시화되면 이에 맞춰 필요한 업종별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 동향 점검 회의에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를 중심으로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회의에서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따른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위험 요인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으로 10.2% 감소한 49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5대 주요 품목의 1월 수출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석유제품의 수출 감소율은 29.3%에 달했습니다.

박 차관은 "2월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단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 수출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비상 수출대책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본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 도입, 무역보험 한도 최대 2배 확대, 수출 시장 다변화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박 차관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노출된 우리 수출기업이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며 "수출 비상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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