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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 아이폰 생산 방해 의혹…"기술·자원 유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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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 아이폰 생산 방해 의혹…"기술·자원 유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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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인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일환으로 그동안 투자해 온 중국 외에 인도 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약 15%는 인도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는 이 비율이 2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인도와 중국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제조업체에 압력을 가해 중국 기술자와 자본재가 인도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3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첫째, 중국 정부는 엔지니어들의 인도 여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미국 및 유럽과의 무역 마찰 속에서 중요한 기술 노하우를 국내에 두려는 의도로 보인다.

둘째, 설비 및 부품의 수출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새로운 수출 규제를 이용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와 중국 당국의 통지에 따르면, 중국은 중요한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 규제를 제안하고, 중요한 광물의 가공 기술을 제한하려고 한다고 한다.

셋째, 중국 부품 제조업체 인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술이 인도를 경유해 미국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인도의 협력은 인도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게도 중요한 기회다. 그러나 현재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대부분은 여전히 중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조립되고 있어, 인도의 부품 제조사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대만 폭스콘 자회사인 '폭스콘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FIT)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설립한 공장에서는 처음으로 에어팟 제조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부에서 제조 프로세스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어려우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판매 대수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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