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침범' 권유리, 새로운 얼굴 자신…"기존 이미지 경계하며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특수 청소 업체 직원으로 변신

더팩트

'침범' 권유리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침범'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배급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이정찬)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특수 청소 업체 직원 민 역을 맡은 권유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품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 이후, 가족 없이 혼자 자란 민은 자신을 자식처럼 챙겨주는 현경(신동미 분)의 집에서 수년째 함께 살며 고독사 현장 청소를 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인물이다. 과거 때문인지 사람을 믿지 않고 경계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는 민은 갑자기 나타나 현경과 자신의 관계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해영을 거슬려 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민은 고독사 현장에서 청소하는가 하면, 모자를 푹 눌러쓰고 통화하며 누군가와 거래하기 위해 길가에 서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해영과의 갈등이 엿보이는 모습과 무언가를 보고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은 민이 자신의 삶으로 침범해 오는 해영과 부딪치며 어떤 사건이 만들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무대와 예능프로그램, 영화와 드라마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권유리는 '침범'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에 그는 "캐릭터와 저의 성격에서 교집합을 찾아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려 했다"며 "차갑고 이성적인 면을 극대화해 표현하려고 했고 동시에 대중이 바라보는 저의 이미지와 겹쳐 보이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연기했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이정찬 감독은 "민은 인물의 내면에 있는 깊은 어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했고, 권유리가 바로 그런 배우였다"고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또 이 감독은 "배우로서 표현하고 도전해 보고자 하는 열정이 강해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갔고 '침범'에는 권유리의 많은 고민과 도전이 담겨 있다"고 귀띔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침범'은 오는 3월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