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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정권교체' 위해 범야권 뭉쳤다…야5당 원탁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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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개최…이재명 등 야5당 대표 참석

합의문 통해 향후 분과 어떻게 할지 등 정할 듯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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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가 19일 출범한다. 범야권은 원탁회의에서 정권 교체라는 단일한 목표로 뭉쳐 단일대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전날(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 다섯 야당은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원탁회의 출범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원탁회의는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으며 민주당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 대변인은 "원탁회의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표면화한 내란을 반드시 종식할 것"이라며 "야 5당은 아직도 내란을 이어가고 있는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민주 헌정질서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맨몸으로 막기 위해 광장을 달군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 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공동 실행방안도 마련하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동 실천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원탁회의는 향후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에도 참여의 문을 열어놓을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탁회의 출범 후 개혁신당도 뜻을 함께하고 싶어 한다면 언제나 열어두고 참여를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개혁 과제 및 민생경제 회복 실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분과를 만들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표들이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합의문에 향후 분과를 어떻게 할지 등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만큼 원탁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부분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경선'과 같은 단일화 방식부터 '정치 개혁 의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논의도 원탁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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