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사진
눈길 속 강원 양양지역 한 산에서 조난한 아버지와 자녀를 소방 당국이 무사 구조했습니다.
오늘(18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40대 A 씨가 양양군 서면 북암리 인근 등산로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애초 A 씨는 15살 남자아이, 12살 여자아이 등 자녀 2명과 함께 북암령 인근에서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녀의 휴대전화 분실 소식에 자녀들은 계속 하산하도록 하고, 자신은 이를 찾기 위해 다시 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며 길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시 산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저체온증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인제 119구조대, 환동해 산악구조대, 양양항공대, 오색 산악구조대와 함께 생태관리센터에 베이스캠프를 꾸린 뒤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오후 8시 35분쯤 자녀 2명을 구조했으나, A 씨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에 최초 신고 접수된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쳤고, 오후 11시 40분쯤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와 자녀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문하 양양소방서장은 "겨울 산행 시 방풍 및 보온성이 있는 옷과 헤드랜턴을 소지하고,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는 것도 유용하다"며 "만약 등산 중 사고를 당했다면 119 신고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양양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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