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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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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월드클래스야!"…초대박 극찬, 사실이었나?→QPR 판타스틱 활약 "토트넘 월클 유망주 7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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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월드클래스 유망주라는 극찬을 조금씩 그라운드에서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데뷔해에 '영플레이어'와 베스트11을 동시에 수상하고 MVP 후보까지 오른 뒤 축구종가 잉글랜드로 진출한 공격수 양민혁 얘기다.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이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뒤 지난달 말 2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임대된 양민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의 2024-2025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대하던 영국 무대 첫 선발과 공격포인트를 동시에 이뤘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양민혁은 QPR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QPR의 3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환호했다.

단순한 도움이라고 보기엔 과정이 굉장히 환상적이었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양민혁의 날카로운 패스는 일라스 체어에게 향했고, 체어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이날 멀티골이자 팀의 3번째 득점을 장식했다. 양민혁이 축구종가에서 첫 도움을 쌓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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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양민혁은 팀의 4번째 득점을 벤치에서 지켜본 뒤 대승 기쁨을 만끽했다.

더비 카운티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QPR은 승점을 44(11승11무11패)으로 늘려 11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양민혁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더비 카운티전을 앞두고 QPR의 주전 오른쪽 윙어 폴 스미스가 직전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어 양민혁이 스미스를 대신해 더비 카운티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예상대로 양민혁은 더비 카운티전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QPR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양민혁은 홈팬들 앞에서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63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도움 외에도 패스 성공률87%(13/15),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33%(2/6),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 전반에서 향후에도 계속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플레이 곳곳에서 창의력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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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의 찬사도 속출했다. QPR 경기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영국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8을 주면서 "데뷔전에서 불가피하게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특히 초반에 몇 번이나 충돌했을 때 그랬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에서 임대된 10대 양민혁은 엄청나게 인상적이었고 항상 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의 하이라이트는 오른쪽에서 체어를 위해 QPR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양민혁을 주목했다. "QPR은 양민혁이 임대 합류 후 상대 최종 수비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팀의 공격력이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QPR을 이끄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 또한 양민혁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 "아주 좋고 행복하다. 양민혁은 무릎에 약간 충격이 있었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라며 "이제 그가 나설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칭찬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물론 양민혁은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하지만 좋은 선수다. 그는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다. 기쁘다. 특히 3번째 득점을 도울때 그 모습은 정말 수준 높았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계획을 갖고 양민혁의 체력과 출전시간을 끌어올린 끝에 빠른 시간 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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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앞서 3차례 교체투입으로 감각을 쌓은 뒤 더비 카운티전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QPR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QPR에서 뛰기로 한 양민혁은 합류하자마자 클럽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4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QPR에 합류하자마자 밀월과의 30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가진 양민혁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의 31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해 결슬공 장면에 관여했다.

블랙번전에서 후반 21분 사이토의 헤더를 통해 공이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흘러갔다. 양민혁이 이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와 충돌 후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이 다시 뒤로 흐르자 잭 콜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2라운드 코번트리 시티전에서도 교체로 나와 3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했지만 한 차례 돌파와 크로스 외에는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곧바로 다음 경기인 더비 카운티전에서 첫 선발 경기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순조롭게 QPR과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양민혁이 QPR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도 기뻐했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 "양민혁은 QPR이 더비 카운티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 팬들은 그를 열광적으로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매우 인상적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양민혁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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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중 일부는 양민혁을 임대 보낸 것이 못마땅한 표정이다.

TBR 풋볼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댓글을 통해 "양민혁은 우리가 이번 시즌에 놓친 모든 것"이라며 양민혁을 시즌 중 QPR로 임대 보낸 것을 아쉬워했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이 키우는 7명의 월드클래스 유망주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은 적이 있다.

비록 지금은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 있지만 QPR에서 자신의 기량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소년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라이징스타XI'는 지난달 말, 토트넘에 합류한 마티스 텔을 포함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토트넘이 품고 있는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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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7명 중 양민혁이 포함됐다. 양민혁은 매체에 8.8의 평점을 받고 향후 유럽 정상급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더비전 첫 선발 데뷔전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과연 앞으로 양민혁이 지금처럼 기회를 결과로 꾸준히 증명해 톱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할 전망이다.

원소속팀인 토트넘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QPR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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