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부 사실 뒤늦게 알려져
저소득층 청소년·영유아 치료비로 쓰일 듯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소식지에서 배용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의료원 발전기부금 등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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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
배용준은 당시 기부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도 의료원이 지속해서 발전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이 의료원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이 후원금을 의료원 발전 및 저소득층 청소년·영유아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산하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을 두고 있다.
한편 배용준은 최근 아내 박수진과 함께 하와이의 한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한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사립학교인 이올라니 스쿨이 공개한 2023~2024년 기부자 명단에는 이들 부부의 이름이 1만 달러(1440만 원)~2만4999달러(3600만 원) 이하 기부자로 올랐다. 이올라니 스쿨은 학생 2200명이 재학하는 사립학교로 하와이 내에서 미국 명문대학교 진학률이 매우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로 구성돼 있다. 학교 측에서는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해마다 기부자 명단을 공개한다.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2015년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었다. 이들 부부는 2022년부터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하와이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2' 특별출연 후 연기를 중단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자신이 세운 키이스트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박수진도 2016년 예능 '옥수동 수제자' 출연 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상태다. 박씨는 이미 수년 전 키이스트와 계약 해지했다는 소식도 지난해 뒤늦게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들 부부에 대한 연예계 은퇴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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