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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찾아뵙겠다” 한동훈, 재등판 예고에… 윤상현 “보수 몰락의 장본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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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찾아뵙겠다” 한동훈, 재등판 예고에… 윤상현 “보수 몰락의 장본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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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켤 시간은 아냐”
“당과 보수에 짐이 될 수 있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정치 복귀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을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이렇게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뻔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지금은 다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이 통합되고, 보수가 일어날 때가 아닌가”라며 “자칫 한 전 대표가 왔다가는 오히려 우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에 짐이 되고, 보수에 짐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기지개를 켤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돌아오느냐, 또 못 돌아오느냐의 기로에 있지 않은가.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왜 대통령의 시간을 이렇게 뺏앗아버리려 하나.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정도로 예정되지 않겠나. 그때까진 기다려주는 게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지금 기지개를 켜서 조기대선을 운운하고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은 결코 우리 당원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적어도 기지개를 켜기 전에 탄핵 반대 집회에 나와서 집회 참가자들이 한 전 대표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보고 판단해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먼저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서 한 번 그 목소리를 들어봐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앞서 한 전 대표가 이날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며 “아직 춥다. 감기 조심하시라”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왔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보수·진보 진영 원로 인사를 두루 만나며 정치 행보에 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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