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해미가 아들과 독립, 생활비 문제로 또 부딪혔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5회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남성 호르몬 검사를 받게 된 지조와 한강뷰 새집으로 이사 후에도 박해미와 끊임없이 옥신각신하는 황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조는 아버지의 검사를 위해 함께 비뇨의학과를 찾았다가 갑자기 남성 호르몬 검사와 정자 검사를 받게 됐다. 검사를 받기 전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던 지조였지만, 막상 검사를 끝내자 "성적표 받을 때 느낌"이라면서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조는 뜻밖의 결과에 심각해했다. 하지만 의사는 정자 검사 결과를 보며주면서 "이정도면 괜찮다"고 말했고, 지조는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지조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정자들(?)을 보면서 부모님을 향해 "손주들이야"라고 소개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박해미와 황성재는 한강뷰 새집으로 이사를 무사히 마쳤지만, 넘쳐나는 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몇 년 동안 쓰지 않은 물건은 버리자는 황성재와는 달리 물건을 버리는 것을 싫어하는 '맥시멀리스트' 박해미는 물건을 사수하기에 바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캠핑마니아 황성재의 짐도 만만치 않았다. 상황이 역전된 박해미는 어마어마한 캠핑 용품을 바라보며 "엄마 품 안에 있으니까 저런 짓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생 편하게 산다"면서 답답해했다. 이후 박해미는 황성재의 캠핑 용품을 모조리 2층 오픈된 테라스에 내놓으라고 말했다.
이에 황성재는 "엄마 집이니까 엄마가 9할 이상 차지하는 건 알겠다. 그런데 나도 생활비를 계속 내고 있는데 나를 왜 그렇게 몰아붙이고, 내 물건을 천대하느냐. 나도 월세를 내고 있지 않느냐"면서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데 치열하게 말다툼을 할 때는 언제고 어느 순간 두 사람은 갑자기 기분이 풀린 듯 청소를 하면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를 본 MC하하는 "분명 서로 빈정이 상했는데, 어느 순간 풀려 있다.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2019년 뮤지컬 연출과 황민과 이혼했다. 2018년 황민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거 발생하자 도의적 책임을 졌고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황민과 갈라서게 된 박해미는 이후 방송에서 "빚이 15억 원이 있다"라며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빚을 떠앉게 됐다고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