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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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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이 조기에 열린다면 (여당 내에서는) 어느 후보보다도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하는 것은 계엄이 잘못됐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자 탄핵이 옳았다고 입증하는 게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거기(계엄)에 가장 앞장서서 반대했던 사람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온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금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탄핵이 실질적으로 인용돼서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고 하면 일반 국민의 여론도 상당히 달라지는 쪽으로 갈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열리면 한 전 대표가 뛰어들 것 같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한 전 대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며 "일단 정치에 참여한 이상 한 번 큰 뜻을 품고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당내에서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민의힘 대표 선거 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 전 대표가 절대로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 것 아닌가"라며 "당원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한 전 대표를 뽑은 것 아닌가. 63%라는 절대적 다수가 한 전 대표를 선택했다. 그 뿌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해) 배신자론 얘기도 한다'는 질문을 듣고 "배신자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잘못 판단을 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는 사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계엄은 안 된다는 소신을 피력한 것 아닌가. 그것을 배신이라고 생각하면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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